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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결혼

서울 코로나 데이트 코스 52가지 - 1. 야외데이트 방법 (지방러도 필독)

2020년 코로나 시대, '주말에 뭐하지?'하고 요즘 정말 데이트 코스 고민이 많으시죠? 
야외 데이트, 차량 데이트, 호캉스 데이트, 테마 데이트, 집콕 데이트, 온라인 장거리 데이트
시리즈로 서울 코로나 데이트 코스 아이디어 대방출합니다!

오늘은 서울 코로나 데이트 코스 중 야외 데이트 방법에 대해서 소개드립니다~!


◆ 
야외 데이트
- 손소독제, 마스크 필수!


1. 한강공원 텐트 데이트

한강공원은 코로나와 상관없이 인기 데이트 코스인데요! 워낙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주말에는 돗자리를 깔고 놀면 주변 사람들과 너무 거리가 가까워서 마음이 불편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방법이 있습니다!
텐트를 치고 거리두기를 하시면 돼요^^
주요 한강공원인 반포, 여의도, 뚝섬, 잠실, 광나루, 이촌, 난지, 양화, 망원 한강공원 근처에는 텐트 렌트 업체들이 많이 있으니까 준비 걱정 없습니다.
텐트를 치면 프라이빗한 분위기도 낼 수 있고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과 거리두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코로나 데이트로 추천드립니다! 텐트 렌트 업체에서 의자나 테이블, 돗자리 등을 함께 대여해주니 분위기 내기도 참 좋답니다.
한강에서 치킨, 떡볶이, 김밥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생각해볼 점은?
텐트는 저녁 7시까지 지정된 장소에서 칠 수 있고, 텐트 두 면을 열어놓으셔야 한다는 규칙이 있어요^^
또, 화장실과 매점이 북적거릴 수도 있다는 점은 감안하시고 준비하셔야 할 것 같아요. 
음식은 최대한 미리 사거나 포장해오고, 화장실은 손소독제 소지하셔서 조심해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슷하게는 캠핑장과 글램핑장도 생각해보실 수 있는데요. 이 경우에는 공용 수돗가, 공용 화장실 등을 자주 사용하셔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 한강 조깅코스, 자전거도로 길 스탠드석에서 야외 카페 데이트

유명한 한강공원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걱정되는 분들께 희소식입니다!
사람들과 충분한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숨은 데이트 장소가 있는데요.
그곳은 바로 한강변 조깅 코스 자전거도로 길 곳곳에 마련된 스탠드석입니다. 

가양대교 근처 스탠드석, 선선한 저녁 8시 사람이 1명 앉아있다.

서울을 가로로 가로지르는 한강변을 따라 자전거도로와 조깅코스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이 길은 위치에 따라서는 산책이나 운동을 나온 동네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녹지공간으로 조성되어있는 한강공원처럼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지 않습니다. 조깅코스에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지만, 그 외 공간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한산한 편입니다. 

직접 산책을 나가서 보니 다른 곳의 스탠드석도 거의 비어있었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데이트 장소랍니다. 저녁에 나가면 선선한 공기와 로맨틱한 야경은 덤으로 따라와요.
사진에 보이듯이 조깅코스를 따라 곳곳에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서 필요할 때 손을 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음료와 디저트를 간단하게 싸가서, 사람이 없는 스탠드석에 앉아 한강을 내려다보면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보시면 어떨까요?

서울식물원으로 이어지는 육교에 올라가 한강을 내려다보는 것도 꿀팁!

소화시킬 겸 마스크 쓰고 조깅코스를 따라 산책하면서 한강의 야경을 구경하는 것도 좋겠죠^^

3. 경복궁 데이트

경복궁은 탁 트인 야외인 데다가 여유공간이 굉장히 넓고, 사람들과 직접 접촉이나 간접 접촉할 만한 여지가 잘 없는 곳이어서 코로나 데이트 코스로 딱입니다.
항상 관광객이 밀집되는 곳이지만 해외 관광객도 없고 코로나 때문에 외출이 적은 요즘에는 예전에 비해서 훨씬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눈치게임인 걸까요?
마스크를 쓰고 산책하기에 위치도 좋고 분위기도 참 좋습니다.

코로나 이전 경복궁 풍경

게다가 경복궁은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사진 촬영 스팟이기도 한데요.
커플 한복 대여까지 해서 사진을 남긴다면 요즘 같은 시국에 정말 특별한 추억이 될 거예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거릴 때에도 중앙이 아니라 구석으로 좀 들어가면 한산하게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거리두기 하면서 사진 충분히 찍을 수 있어요^^
물론 마스크를 잘 쓰고 있다가 주변에 사람 없을 때 얼른 마스크 벗고 얼른 사진 촬영하고 또 마스크를 쓰는 게 좋겠죠?ㅎㅎ

4. 석파정 서울미술관 산책 데이트

도심에서 교외에 나온 것 같은 착각이 드는 추천 데이트 코스!
감성적인 전시를 많이 하는 서울미술관에는 석파정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문화생활을 즐기신다면 서울미술관에서 예술작품 감상을 같이 하셔도 좋고, 석파정 산책만 하신다면 석파정 입장권만 구입해서 들어가셔도 좋답니다. 

산책길이 큰 길도 있고 오솔길처럼 오밀조밀하기도 하고 바윗길도 있고 냇가도 있고,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한옥 건물, 정자도 있고, 게다가 예술 작품까지 곳곳에 전시되어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는 산책 코스입니다. 하지만 경복궁처럼 공간이 널찍하지 않아서 주말에는 좁은 산책길 부근에서 다른 사람들을 지나쳐갈 수도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꼼꼼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도시 생활에 지친 마음과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기분 전환하러 가볍게 산책하러 가시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5. 남산공원에서 산책 겸 가벼운 운동 데이트

서늘한 저녁에 남산공원 둘레길에서 출발하여 조명받은 성곽길에서 인생 사진 건지고, 잠두봉 포토 아일랜드 전망대에 가서 경치를 바라보고, 남산 봉수대를 지나 연인들의 데이트 필수코스 남산 팔각정 정상까지 올라가 보는 건 어떠세요?
구두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사랑하는 그 분과 함께, 걷는 길이 다 인생 사진 제작소인 남산공원 성곽길을 타고 걸어서 올라가며 추억을 쌓아보실 수 있습니다. 
운동을 많이 못하는 요즘, 걸으면서 몸도 움직여주고, 남산 정상에서 야경을 내려다보며 낭만까지 챙길 수 있는 꿀조합 데이트 코스입니다. 

관악산 같은 인기 등산 코스는 등산객들로 많이 붐비고 있다고 해요. 코로나로 운동부족이 되기 쉬운 요즘이지만 등산 초보 분들은 마스크를 쓰고 숨 가쁜 등산을 하시는 것보다 남산공원의 여러 코스들을 걸으면서 도란도란 데이트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6. 구로 항동 철길 & 서울푸른수목원 산책 데이트

다른 서울 명소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아는 사람만 데이트하러 찾아서 가는 곳입니다. 항동 철길은 평범한 빌라 주택가 바로 옆을 지나가는 철길인데요. 천왕역이나 오류동역에서 걸어서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핸드폰 지도 앱을 꼭 켜시고 '항동철길'을 검색해서 찾아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밤보다 낮이 더 예쁜 야외 데이트 코스로, 철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서 레트로한 감성사진과 철길을 배경으로 한 인생사진을 여러 장 건질 수 있습니다. 철길 따라 계속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울푸른수목원 입구가 나오니 들어가서 꽃구경도 하시고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어가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항동철길은 과거 주 1회 열차 운행이 있었지만 지금은 운행하지 않아 언제든지 시민들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자 운송이 다시 사용하자는 목소리도 있지만, 방문객들이 오고 있어서 사실상 어려운 듯해 보이네요. 

7. 따릉이 자전거로 가성비 데이트

데이트 비용이 단돈 천 원. 게다가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반값! 가성비 데이트로 강추하는 데이트는 바로,
서울러들의 특혜, 따릉이 자전거 데이트입니다.
한강변 자전거도로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따릉이를 타면서 강바람도 느끼고 답답한 집콕 생활을 잊고 기분 전환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떠세요? 자전거를 반납하고 한강공원이나 한적한 카페에 들렸다가 다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따릉이 자전거 대여소가 동네마다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대여와 반납이 매우 수월하고, 따릉이 앱으로 대여소 별 자전거 대여 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서 이동 걱정도 없습니다.
1시간에 천 원, 2시간에 2천 원인데 2시간을 결제할 필요가 없습니다. 1시간 안에 대여소에 반납하고 다시 새로운 자전거를 대여하면 되거든요. 1시간은 1시간 1회권이 아니라 따릉이 1대를 1시간씩 사용할 수 있는 종일권인 셈입니다. 


8. 한적한 카페 데이트

카페에 가고는 싶은데 사람이 많은 곳은 부담스러운 분들께 추천드리는 한적한 카페 데이트입니다.
스타벅스나 커피빈은 사람들이 너무 많고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저는 추천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
프랜차이즈 카페는 다 붐빌까요?

정말 의외였던 것이 얼마 전에 토요일 낮시간에 명동과 강남에 간 적이 있습니다.
신발견! 명동 골목 속에 있는 4층짜리 할리스커피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던 겁니다!! 명동을 채우고 있던 외국인들도 사라지고, 심지어 골목 속에 있는 대형 카페이니 납득이 되더라고요. 한적한 카페 찾으려면 찾을 수 있겠구나! 싶습니다.
강남거리도 마찬가지였어요. 제가 갔을 때가 점심시간이었던 것도 있겠지만 스타벅스 같은 스테디셀러 외에는 충분히 많이 한적한 카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여의도 같은 다른 오피스가도 주말에는 좀 한산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다만 카페 손님 수는 시시각각 변동할 테니 참고로만 해주세요.

번화가가 아니더라도, 사시는 동네에 가장 크고 널찍한 카페를 한 번 주목해보세요. 요즘 손님이 줄어서 거리두기를 충분히 할 수 있는 곳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9. 한가한 음식점에서 식사 데이트

저는 맛집에는 가고 싶은데 요즘 같은 때에 사람들과 붙어서 웨이팅하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게다가 인기가 많은 곳은 테이블 간격도 좁은데 그대로 영업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밖에서 식사하기 꺼려지시는 분들께,
그리고 소개팅은 하고 싶은데 테이블 간격이 신경 쓰이는 분들께,
한가한 음식점 투어 데이트를 추천드립니다.

인터넷 상에 맛집 리뷰가 잘 없어도 어느 정도 맛있는 음식점들이 의외로 곳곳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지금 시국에 대해서 이야기를 잘 나누고, 한산한 음식점을 가기로 사전 협의를 잘해두는 겁니다.
위생적이고 테이블 간격이 넓고 사람들이 드문드문 오는 곳으로 말이죠. 
위생과 테이블 간격은 안 가본 음식점이라도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올려놓은 리뷰 사진을 찾아보면 미리 아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대입니다.
식사시간 피크타임을 피해서 일찍 가거나 늦게 가시면 유명한 맛집 아닌 이상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게다가 평일 오피스 거리라면 점심시간이 지나면 정말 식사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밥시간에 카페 가고 카페 갈 시간에 밥 먹으러 가면 걱정 끝이에요^^
다만 브레이크 타임과 코로나로 인한 단축영업시간은 미리 확인하세요! 

재미 삼아 연인과 함께 맛집 뚫기 놀이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사람들이 대다수 별로였다는 평가를 하는 음식점을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지만,
맛 평가가 거의 없는 음식점들이 의외로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곳을 뚫어보세요.
길거리를 걷다가 마음에 드는 음식점이 나오면 과감하게 들어가 보는 거죠.
맛있으면 금상첨화이고, 맛없으면 '그때 정말 맛없었지'하고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이 생기실 거예요^^

◆ 선택은 자신의 기준대로 자유롭게

코로나 유행 속에서 어떤 선을 지키며 지낼지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른 것 같아요.
본인의 상황에 맞는 데이트 방법을 골라서 사랑하는 연인, 배우자, 썸남, 썸녀와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코로나 감염 걱정에 마음껏 데이트하지 못하시는 한국의 모든 커플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

2020/06/06 - [노하우] - 서울 코로나 데이트 주말 드라이브 코스 6가지

 

서울 코로나 데이트 주말 드라이브 코스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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