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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결혼

코로나 유행 속 소개팅 약속 할까 말까? 장소가 고민인가요?

코로나 여파로 연애사업에 노란불이 들어와 있나요? 연애는 하고 싶은데 소개팅은 잘 안 들어오고 소개가 들어와도 코로나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속 소개팅을 해야 할지, 한다면 장소는 어떻게 할지 함께 생각해 볼까요?

◆ 코로나인데 소개팅 할까 말까?

개그맨 방명수 님은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소개팅 취소를 고민하는 청취자에게, 본인이 판단해야 하겠지만, 전쟁통에서도 사랑이 싹트고 아이가 태어난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하죠. 코로나 상황에도 연애하는 사람들은 연애하고, 결혼식도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소개팅은 전혀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고 실패 확률도 꽤 있기 때문에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소개팅은 연애를 시작하는 방법 중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코로나라서 부담스럽다고 느끼신다면, 나중으로 미루시는 것도 정답이고, 코로나이지만 연애나 결혼은 하고 싶다고 생각하신다면 지인에게 부탁하거나 소개팅 앱을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소개팅을 하시는 것도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 본인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우선순위에 맞게 판단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코로나 속 소개팅, 장소가 걱정이라고요?

소개팅 만남 장소는 서로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식사를 하신다면 맛있는 곳으로 가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있는데, 맛집은 사람이 많아서 부담스럽다는 것이 또 하나의 고민이지요. 평소에는 소개팅 데이트 코스를 생각하지 않고 나가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요즘같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할 때에는 상대방이 코로나 감염에 얼마나 예민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마음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좀 더 철저하게 데이트 코스 후보를 준비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확진자가 많은 동네를 피해서 만나는 것도 센스 있는 방법이겠죠?

1. 약속 장소는 야외 테라스가 있는 카페로 정하세요

코로나 때문에 만남 장소를 야외로 해야 하나 고민이실 수 있는데요. 상대방이 희망하는 것이 아니라면, 첫 만남은 마스크를 쓰고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는 야외 장소보다는 공간이 구분되어 있거나 야외 테라스가 있는 테이블 간격이 넓은 카페에서 마스크를 벗고 첫 만남을 가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첫인상이 소개팅 성패를 좌우하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좋은 인상과 표정으로 상대방을 사로잡으려면 초반에는 얼굴을 다 보여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2. 식사 장소는 단독룸으로 예약해두세요

코로나 시국이기 때문에 식사 장소는 반드시 미리 조사해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분위기 봐서 식당을 고르려고 하시면, 테이블 간격이 너무 좁거나 가게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부담스럽거나 음식이 맛없는 낭패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만나시기 전에 못 먹는 음식이나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미리 단독룸이 있는 식사 장소를 예약해 두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초밥집이나 파스타집, 브런치 카페, 경양식집에는 룸이나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장소 섭외는 인터넷으로 손품 많이 팔아서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후기 사진을 많이 찾아보면서 테이블 간격, 독립공간, 맛집 여부 등을 잘 고려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음식이 매워서 사람들이 기침을 많이 하는 곳은 상대방을 불안하게 할 수 있으니 함께 고려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3. 식사 후에는 분위기 봐서 결정하세요

식사를 하고 시간에 여유가 있는데, 상대방도 마음에 든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럴 수도 있으니 미리 준비를 해두시면 참 좋겠죠? 한적한 카페와 산책코스를 미리 사전 조사해두고, 상대방이 더 마음을 편하게 느끼는 곳으로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소개팅한 날 식사를 하고 백화점 옥상에 조성된 하늘정원을 산책하고 벤치에 앉아서 담소를 나눈 경험이 있는데요. 벤치 위치에 따라 사람들이 가까이에 오지 않는 자리도 있고 분위기도 좋았기 때문에 옥상정원도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 

4. 소개팅 애프터나 삼프터에는 차로 드라이브 데이트 어떠세요?

안전과 안심을 위해서 차 안에서 대화하는 것을 생각해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너무 소개팅 초반부터 차 안에 있는 것은 비추드립니다. 특히 소개팅 첫 번째 만남일 때에는 상대방이 본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거나 낯을 가려서 경계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일 가능성도 꽤 있기 때문에, 호감 정도에 따라서 갇힌 공간에 있는 것이 부담스럽고 힘들어서 역효과가 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첫 만남부터 분위기가 무르익고 서로 호감이 있다는 느낌이 있으시다면, 혹은 소개팅 애프터나 삼프터라면 드라이브를 하면서 멋진 경치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시는 것은 코로나 시대의 데이트 방법으로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기에 차만큼 좋은 공간도 없기 때문에 교외로 운전해서 나가면서 시간을 보내시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목적지는 야경이 예쁜 곳이나 호수공원, 교외의 한적하고 넓은 카페 등을 추천드립니다.

 

소개팅 데이트가 연인 사이의 데이트보다 어려운 이유는 함께 시간을 보내는 상대방이 어떤 성향인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만나서 그때그때 대처를 해 나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상대방이 불편한 감정을 느끼지 않도록 사전 조사를 해서 선택지를 많이 가지고 만나시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의견을 말씀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