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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식

[2020년 6월 4일] 일본 뉴스 - 코로나 확진자수, 해고, 확찐자 현황, 창업·신사업, PCR 타액검사법 도입 등

일본 관련 주요 뉴스를 종합 정리하여 소식 전해드립니다. 
2020년 6월 3일 자 뉴스는 일본 코로나 확진자 수 현황, 기타큐슈시, 도쿄도 감염 정세, 코로나 해고와 고용 해지, 직장인 확찐자 현황, 코로나 신사업 소식, PCR 타액 검사법 도입 등에 관한 소식입니다.  

◆ 일본 코로나 감염 발생 현황 개요

2020년 6월 3일 발생 현황은, 신규 확진자수 31명(20시 기준), 누적 확진자수 17,712명(0시 기준), 일일 PCR 검사 수는 5월 31일 기준 2,524건입니다.
특이 지역으로는 최근 12일간 감염 확진자가 늘어났던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서는 6월 3일 신규 확진자가 5명 발생하여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11일 간 총 1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도쿄는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전날 34명이었던 것에 반해 크게 감소했습니다.

◆ 일본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

- 2020년 6월 2일 신규 확진자 수 : 51명

- 2020년 6월 3일 신규 확진자수 : 31명

( 6월 3일 20시 NHK 기준) 

홋카이도 3 도쿄도 12 오사카부   후쿠오카현 6
아오모리현   가나가와현 2 교토부   사가현  
이와테현   사이타마현 2 효고현   나가사키현  
미야기현   지바현 1 시가현   구마모토현  
아키타현   이바라키현   나라현   오이타현  
야마가타현   도치기현   와카야마현   미야자키현  
후쿠시마현   군마현   돗토리현   가고시마현  
니가타현   아이치현   시마네현   오키나와현  
야마나시현   기후현   오카야마현   도쿠시마현  
나가노현   시즈오카현 1 히로시마현   가가와현  
  미에현   야마구치현   에히메현  
도야마현     고치현  
이시카와현   공항검역 등 4 전국 합계 31
후쿠이현  


- 누적 확진자수

( 6월 3일 0시 NHK 기준) 

확진환자 중증환자 사망자 완치자
17,712명
전일 대비 +51
114 914명
전일 대비 +3
15,304

 


◆ 코로나 관련 주요 뉴스

1. 도쿄도, 기타큐슈시, 코로나 감염 확산 진정 기미

6월 3일 도쿄도는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7명이 야간 유흥업소에서 근무하거나 방문했던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월 2일 34명 발생했던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 변화로 보입니다. 한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서도 신규 감염이 감소하여 새롭게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기타큐슈시에서는 지난 12일 간 총 1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 일본 코로나 해고 16,000명 육박

일본 국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해고 혹은 고용 해지를 당한 사람은 1월 말부터 5월 29일까지 1만 6,723명으로 집계됐으며, 업종별로는 숙박업이 약 3,70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전국의 헬로워크(취업지원센터) 등에 휴직이나 해고 상담을 하러 온 사업장의 수는 지난주 1주일 간 8,000여 건 증가하여 총 3만 214건에 달합니다.

・업종별 해고자 수 순위

순 위 업  종 해고자 수
1 숙박업 3,702
2 도로여객운송업
(관광버스나 택시운전사 등)
2,287
3 제조업  2,269
4 요식업 2,122


・지역별 해고자 수 순위

순 위 지  역 해고자 수
1 도쿄 2,495
2 오사카 1,789
3 홋카이도 1,025

 

3. 타액 PCR 검사법 개시

후생노동성은 6월 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검사 시 타액을 검체로 PCR 검사를 실시 가능하도록 통보했습니다. 발열 등 증상 발현 후 9일 이내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타액 PCR 검사를 승인하고 보험을 적용시켰습니다. 무증상자는 PCR 타액 검사법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기존 항원 검사는 코 안이나 목 안의 점액을 채취하는 방법으로, 환자의 재채기나 의사의 비말이 튈 가능성이 있는데 비하여, 타액 검사는 안전하고 간단하게 채취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코로나 창업, 신사업, 일거리 창출 아이디어 - AI 경비원, AI 로봇 선생님, 아트시트

・코로나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한 AI 경비원 개발

세콤 사가 개발한 AI탑재 '버츄얼 경비원'은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3D 경비원이 방문객을 안내하고 자동으로 체온 측정 검사를 하는 서비스로 37.5도를 넘으면 사내에 통지가 되는 시스템입니다. 다시 체온 측정을 해도 발열 증세가 있으면 방문을 거절하며, 마스크 미착용 시 착용을 요청하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세콤 사는 본 경비로봇을 통해 사람과의 접촉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였으며, 내년 중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즈오카현 하마마쓰 시에서는 지역 캐릭터 '출세 다이묘 이에야스 군' 인형에 AI 로봇을 탑재하여 내장 카메라를 통해 마스크 착용 여부를 체크합니다. 마스크 미착용 시 부드럽게 마스크 착용을 권해줍니다. 본래 무인판매 감시를 위해 개발된 로봇이나, 방범용으로 마스크를 반응시켜보던 중 코로나 대책에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마스크 착용 감시 역할을 맡기게 되었습니다. 

・AI 로봇 선생님을 의료 현장에 활용

1:1 수업이 가능한 AI로봇 학원도 있습니다. 이 로봇 선생님의 이름은 '유니보'로 6월부터 렌탈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또한 유니보는 호흡기 검사 현장에서 검사원을 대신하여 환자의 호흡기 검사 설명을 하는 등 의료 현장에서 활용하는 기획도 진행 중입니다.  

・코로나 감염방지용 투명 시트 디자인으로 신사업 + 일거리 창출

코로나 대책으로 점포 계산대에 부착하는 투명 시트에 아리타도기 문양 장인, 디자이너 등 전문가들이 디자인을 그리는 사업이 사가현 아리타쵸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전문가 그룹 '계산대 앞 응대 아트'가 아리타쵸의 점포로부터 주문을 받아 진행한 것으로 비말감염방지를 위해 부착한 투명 시트에 일러스트를 그리는 서비스입니다. 본 서비스 금액은 시트 1장 당 1만 엔이며, 아리타도기 주문 감소로 일거리가 감소한 문양 장인 등의 참여를 받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5. 일본 코로나 확찐자 상황, 직장인 중 57% 체중 증가

코로나로 인해 살이 찐 것을 한국에서는 코로나 '확찐자'라고 표현하는데요. 일본에서는 코로나로 살쪘다는 의미의  '코로나부토리(コロナ太り)'라는 신조어가 태어났습니다.

일본 링크앤커뮤니케이션 사에서 건강관리 앱 이용자 직장인 28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57%가 전보다 체중이 증가했으며, 체지방률 증가는 6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중 증가 57% 중 32%의 증가 체중은 1kg 미만이었지만, 26%가 1kg 이상 증가하였으며, 10kg 가까이 늘어난 사람도 있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질병 예방을 위한 1일 추천 걸음수를 8,000보로 지정하고 있으나, 이에 미달하는 사람이 7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일본 소식을 정리하며 느낀 점

시국이 어려워도 사업 아이템은 창출하기 나름인가 봅니다. 코로나로 경제 위기를 맞이한 요즘, 각자의 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와 사업자들이 좋은 귀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하다더니, 일본에서도 확찐자가 많아지고 실업자 또한 급증하고 있네요. 한국도 일본도 세계가 어떻게 이 시국을 극복해 나갈지 귀감이 되는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