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의 연애와 결혼, 장벽이 너무 높게만 느껴지는 당신을 위해 이성교제에 대해 하나씩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앞선 글에서 내 모습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주요 포인트 3가지로서, 나의 신앙, 성격, 외모를 꼭 체크해보시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어서 다른 포인트들을 짚어보려고 합니다. 앞선 글을 아직 안 읽으신 분은 먼저 읽고 돌아오시면 좋습니다.
2020/05/24 - [노하우] - 교회오빠 교회여자의 썸남 썸녀 만들기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그럼, 크리스찬의 연애, 참견 들어가 볼게요^^
◆ 내 모습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체크해 볼만한 포인트들
4. 나의 비전, 직업, 경제력
・품게 된 신앙적인 비전이 있나요?
신앙 안에서 품은 비전이 있나요?
만약 당신의 삶에서 그 비전이 절대적이라면, 최소한 그 비전을 이해해줄 배우자를 찾아야 할 겁니다.
해외선교, 사업, 사회봉사, 경제적 기부 등 결혼 생활에서 작든 크든 가족의 이해가 필요한 비전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면 이성과의 만남에 있어서도 이 부분을 외모, 학력 같은 조건보다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나요?
직업을 따지는 것이 너무 세상적이라고 생각하나요?
연수입 얼마 이상의 대기업 직장인이냐고 묻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수입이 높으면 유리한 부분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당신의 직업은 당신의 생활패턴을 지배하고, 그 생활패턴은 연애 상대와의 데이트와 연락 시간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히 장벽이 높아서 많은 노력을 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당신의 직업이 이성 상대의 가치관과 맞지 않아 교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연애와 결혼은 우리의 생활패턴에 교제상대만 쏙 끼워넣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고 상대를 위해서 나를 희생하고 섬겨 나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먹고사는 일인데 나를 이해해주겠지'라는 나 중심적인 생각은 조금 내려놔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경제력은 어떤가요?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 수입 대비 지출은 어떠한지, 대출이나 빚은 있는지 한 번 연애의 관점에서 점검해 보세요.
경기가 좋지 않은 데다가 노후 걱정도 만만치 않은 대한민국에서 당연히 경제력에 대한 미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지 않고 '하나님께서 도와주실거야'라고만 생각하고 계시진 않겠죠?
사회초년생이거나 취준생이어서 학자금 대출 갚고 월세 내고 하느라 통장에 돈이 얼마 없는 상황을 묻는 것이 아닙니다.
연애에는 돈이 들어가고, 결혼에는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돈이 많이 없더라도 어떻게 돈을 모아서 가계를 세우고 가족을 먹여 살릴지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크리스천이 무슨 돈돈돈이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은 현실입니다.
만약 여자든 남자든 돈을 절약하든 벌든 해서 사랑하는 미래의 가족을 행복하게 해주려는 계획과 실행에 대해서 고려해보시지 않았다면 다시 한번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귀중한 시간과 건강을 어떻게 활용해 나갈지는 우리 몫이기도 합니다.
5. 나의 강점
신앙심이 깊으신가요? 외모가 출중하신가요? 수입이 좋으신가요? 재산이 많으신가요?
명예로운 일을 하고 계신가요? 패션 감각이 뛰어나신가요?
공감능력이 좋으신가요? 말솜씨가 탁월하신가요? 집안일을 잘하시나요? 눈치가 빠르신가요?
누구나 연애과 결혼에 있어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강점을 이성교제에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한 번 점검해보시고, 강점을 어떻게 늘려나가고 어떻게 연애에 접목해 나갈지 한 번쯤 짚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6. 나의 단점, 약점
이 세상에 단점 없는 사람, 약점 없는 사람 없습니다.
하지만 연애와 결혼에 있어서 나의 단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좋은 사람이니까 하고 간과하기 쉽지만, 의외로 나를 이성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이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나의 단점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짚어보고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더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단점이 연애와 결혼에 치명적일 수 있는 요소인지 생각해 보세요. 자기 계발을 하고 성장해 나가는 사람이 매력적입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도 어떻게 나를 성장시켜 나갈지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나의 단점은 발견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살아가면서 소소하게 일어나는 갈등이나 의문이 생겼을 때 한 번씩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연애에 있어서는 어떤 사람에게는 단점이 강점이 되고, 강점이 단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연애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7. 나의 가치관, 상식
가치관과 상식이 어느 정도는 맞아야 순탄한 연애와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정치 성향이 맞을 필요는 없어도 경제관념이나, 가족에 대한 통념, 신앙생활에 대한 관념 등 가정을 꾸린 후에 생활에 밀접하게 영향을 끼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큰 카테고리에서 사고의 방향성이 잘 맞아야 갈등이 줄고 애정을 키워나가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내가 관대해지는 것이 참 좋겠지만,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이 이상은 양보할 수 없다는 선이라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내 가치관과 상식으로는 이 정도는 되어야 상대방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선이 있다면 한 번쯤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연애를 통해서 그제야 깨닫게 되는 부분도 많이 있을 겁니다.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선 안에만 들어온다면 어느 정도 관대해지는 것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사랑의 표현이 될 수 있을 거예요.
한편으로는 나는 과연 상식적인가, 상식 선은 어디가 기준인가 한 번 생각해보셔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작게는 분리수거는 어느 정도 하는 게 맞는지, 거친 말의 기준은 어느 정도인지, 맞춤법은 어느 정도 맞아야 하는지,
크게는 맞벌이 외벌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연애비용 부담 비율에 민감한지, 아이를 꼭 낳고 싶은지 아닌지 등 생각해볼 만한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8. 나의 연애 절대 조건
외모를 많이 보시나요?
무조건 직업이 중요하신가요?
신앙심이 중요하신가요?
교회만 다니면 되나요? 하나님만 믿으면 되나요? 독실해야 하나요? 신앙심이 매우 깊어야 하나요?
연애 상대가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조건이 있다면, 그 조건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현실적으로 한 번 따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포기할 수 없는 조건이라면, 다른 조건들을 많이 낮춰야 할 수도 있다는 점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내가 만나고 싶은 상대는 내가 거울입니다
이상형이란 결국은 내가 가진 생각대로 존재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겁니다. 외로움, 관심, 표현, 물질 등 내가 원하는 것을 채워줄 사람을 갈망하고 있는 것이죠.
내가 원하는 것을 채워줄 만큼 좋은 상대를 만나고 싶다면, 결국 나 또한 연애와 결혼의 관점에서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연애와 결혼이라는 것은 나의 결핍을 상대로부터 채우는 것이 아닙니다. 배우자는 하나님 안에서 사랑하는 존재인 것이죠. 우리의 결핍은 하나님께로부터 채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하지만 연애를 잘하는 사람도, 결혼을 한 사람도 모두 나름의 노력이 있었음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만큼 우리의 사랑 방식도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크리스천의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 다뤘으면 하는 주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연애와 결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준비] 하우투 대형 웨딩박람회 참가 상세 후기(63빌딩 애비뉴 웨딩박람회) (2) | 2020.05.29 |
---|---|
[결혼준비] 서울 웨딩박람회 종류 및 꿀팁 대방출(참석 후기, 예식장 투어까지) (2) | 2020.05.28 |
배우자 커트라인 이상형 리스트란? (크리스천의 연애 팁 포함) (2) | 2020.05.27 |
교회오빠 교회여자의 썸남 썸녀 만들기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0) | 2020.05.24 |
크리스천의 데이트와 연애, 왜 어려울까요? (3) | 2020.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