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타임을 못해요
아기가 이제 15개월입니다만, 저는 아직도 남편에게 아기를 오롯이 맡기고 자유시간을 넉넉하게 가지질 못합니다.
외출할 테니 아기를 봐달라 말하면 남편은 시어머니를 불러야겠다 말합니다.
■남편이 아기 데리고 둘이 외출을 안 해요
주변에서 남편이 혼자 아기 데리고 키카에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저는 꿈도 못 꿉니다.
하원하고 같이 공원에 가서 놀아주자고 해도 저 혼자 다녀오라고 합니다.
■남편이 아직도 기저귀를 못 갈아요
오늘은 남편이 아기를 볼 테니 요리를 해달라기에 요리를 하러 가서 아기 기저귀가 빵빵하니 갈아달라고 말했더니,
"이따 잘 때 (여보가) 갈아. 내가 기저귀 갈면 짜증 낸단 말이야"
라고 대답합니다.
아기 잘 시간이 한 시간 반이나 남았는데요...
결국 제가 가서 기저귀를 확인하니 응가를 했더라고요.
씻겨야 하는 걸 본 남편은 큰 한숨을 쉬며 본인이 요리를 하러 갔습니다.
남편은 응가를 한 아기 엉덩이를 씻겨본 경험이 없습니다. 응가는 안된대요. 못한대요.
아기가 응가하면 "여보! 여보! 여보!" 하며 아주 급하게 저를 찾습니다.
■남편이 아기 우는 소리를 못 참고 다그쳐요
아기가 잘 시간이 다가와 졸려서 울며 짜증내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화장실을 가면서 큰소리로 "야, 울지 마"라고 또 강요를 합니다.
육아는 힘들지만 마음이 아픈 건 다른 이유 때문일 때가 많습니다.
제 마음은 지쳐만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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