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7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도쿄 가나가와 기타큐슈시 감염, 코로나 사업, 검사키트 생산 소식

일본 관련 주요 뉴스를 종합 정리하여 소식 전해드립니다. 
2020년 6월 7일 자 뉴스는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도쿄 가나가와현 감염 확산, 기타큐슈시 진정 기미, 코로나 해고, 코로나 신사업 개발, 검사 키트 생산량 증가 등에 관한 소식입니다.  

◆ 일본 코로나 발생 현황 개요

2020년 6월 6일 일본 코로나 감염 발생 현황은, 신규 확진자 수 46명, 누적 확진자 수 17,830명입니다.
감염 확산 지역인 도쿄에서는 26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이 중 16명의 남성이 야간유흥업소에서 근무하거나 손님으로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가나가와현에서는 5명이,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서는 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일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수

- 2020년 6월 5일 신규 확진자 수 : 44명

- 2020년 6월 6일 신규 확진자 수 : 46명

( 6월 6일 20시 30분 (최종) - NHK 기준) 

홋카이도	8	도쿄도	26	오사카부	1	후쿠오카현	2
아오모리현		가나가와현	5	교토부	1	사가현
이와테현		사이타마현	1	효고현		나가사키현
미야기현		지바현		시가현		구마모토현
아키타현		이바라키현		나라현		오이타현
야마가타현		도치기현		와카야마현		미야자키현
후쿠시마현		군마현		돗토리현		가고시마현
니가타현		아이치현		시마네현		오키나와현
야마나시현	1	기후현		오카야마현		도쿠시마현
나가노현		시즈오카현		히로시마현		가가와현
		미에현		야마구치현		에히메현
		도야마현				고치현
		이시카와현		공항검역 등	1	전국 합계	46
		후쿠이현

- 누적 확진자 수

( 6월 6일 0시 NHK 기준) 

확진자	중증환자	사망자	완치자
17,830명 전일 대비 +44명	99명	927명 전일 대비 +4명	15,626명

 

◆ 일본 코로나 주요 뉴스

1. 도쿄, 가나가와현 집단 감염 확산, 기타큐슈시 안정 기미

6월 5일, 도쿄에서는 26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이중 20~30대가 19명으로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명 중 16명이 기 감염자의 밀접접촉자로, 나머지 10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26명 중 16명의 남성이 야간 유흥업소에서 근무하거나 손님으로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코로나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나가와현에서는 20대~40대 남녀 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4명은 가와사키시 나카하라구의 간토산재병원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으로 무증상자입니다. 이로써 간토산재병원의 집단 감염자는 총 7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5일 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서는 신규 감염자가 2명 확인되었으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 코로나 해고 2만 명 초과, 2주 만에 2배 상승

후생노동성은 6월 4일 시점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인한 해고 혹은 고용 해지가 2만 54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해고가 5월 21일에 1만 명을 초과한 지 2주 만에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고용 정세가 급속도로 악화되어가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고용유지책을 발표하고 있으나 해고를 막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 코로나 특수 사업 아이디어, 수영장용 투명 마스크 개발

코로나 바이러스 비말 감염 방지를 위해 수영 강습 지도자용으로 개발된 내수(耐水) 마스크 '풀마스크맨'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풀마스크맨은 투명한 재질로 착용한 채로 수용이 가능하여 수영 업계 단체도 사용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 마스크는 눈에는 고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코 아래를 가리도록 디자인되었으며, 투명하고 튼튼하며 부드러운 염화 비닐을 사용하여 지도자의 표정이 보이게 하고 부딪혀서 다치는 일이 없도록 했습니다. 물속에서 얼굴을 내밀면 턱 부분에서 물이 나오도록 설계되어 천천히 헤엄칠 경우에는 착용한 채로 수영이 가능합니다.  

4. 코로나 신사업 개발, 무라타제작소 항균 항바이러스 섬유 개발

대기업 전자부품제조사 무라타제작소는 섬유제조사 테이진프론티어와 함께 항균 효과가 있는 섬유를 개발했습니다.
섬유가 늘어나고 줄어들 때 미약한 전기가 발생하여 세균을 감소시키고 항균 효과가 생기는 원리로, 일반적인 항균 섬유와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항균 섬유는 금속이나 약제 등을 사용하나, 이 새로운 섬유는 섬유 자체에 항균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약제 사용이 불필요하여 친환경적입니다. 이 섬유는 세균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는 검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라타제작소는 스포츠웨어류의 의류, 양말, 마스크 등에 적용하여 금년도 중에 출시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습니다. 

5. 도시바, 히타치, 검사 키트 생산 지원

도시바와 히타치 제작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판정 가능한 항원검사 키트의 생산 증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검사 키트를 개발한 미라카홀딩스의 자회사 후지레비오와 협업하여 생산 능력을 현재의 2배인  주 40만 회분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이 종식될 전망이 서지 않아 검사 태세 정비가 급선무로 떠오르면서 정부는 자동차, 전기 등 타업종 기업에 의료기기, 자재 생산 증가를 위해 협력을 요청해 왔습니다. 이러한 정부 요청에 대한 대응으로서 도시바는 자회사 공장 건물을 후지레비오에 제공하며, 히타치는 기기와 주자재 조달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제조 인력으로는 도시바의 직원들이 투입되며 12월까지 생산할 계획입니다.  

◆ 일본 소식을 정리하며 느낀 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에서는 인력이 부족하여 외국인 근로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취업난에 시달리는 한국 국민들의 일본 취업이 꽃을 피우고 있었는데요. 코로나가 터지면서 심각한 역풍을 맞고 해고가 급증하고 있는 사태가 언제쯤이면 진정될지 걱정입니다. 일본 취업을 앞두고 있었던 우리 국민들도 일본 기업으로부터 고용 취소 통지를 받는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는데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신사업과 창업에 대한 소식이 간간히 있는 것을 보면서 어떠한 형식이든 이 난국을 헤쳐나갈 일자리 창출이 생겨나면 참 좋겠다는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코로나 해고를 당하는 안타까운 계층이 바로 파견직원들일 것입니다. 2~3개월 계약을 갱신하면서 일하기 때문에 항상 고용불안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코로나로 인해 월말에 계약만료일이 다가온 직원들이 일제히 해고되었기 때문에 해고가 급증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파견직 고용방식이 한국에 유입되어 날이 갈수록 파견직 구인 공고가 취업시장에서 많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국민 고용 안정을 위해서도 체질 개선이 되도록 정부와 기업이 힘써주신다면 서민들의 생활이 좀 더 활기를 띄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